영화 '베테랑'이 '태극기 휘날리며' 스코어를 넘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9위에 등극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지난 6일 하루동안 22만 67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87만 9147명을 기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을 넘어서며 9위 타이틀을 거머쥔 '베테랑'의 다음 타깃은 8위인 '왕의 남자'(1230만 2831명)다. 현재 두 영화의 관객수 차이는 42만 3684명이다.
신작 영화들의 공습에도 여전히 '베테랑'이 일일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점, 7일 오전 7시 현재 '앤트맨'의 뒤를 이어 예매율 17.3%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베테랑'이 일궈낼 최종 스코어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또한 현재 역대 한국영화 6위를 기록중인 '암살'과 격차가 61만 4668명차로 줄인 점 또한 인상적이다. 동시기 '쌍천만'의 영예를 안은 두 영화의 최종 결과 역시 막바지에 이른 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 gato@osen.co.kr
'베테랑', '왕의 남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