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힘..소극장 전국투어 '기립박수' 행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9.07 09: 57

데뷔 이후 첫 번째 소극장공연 전국투어를 펼치는 가수 이적이 부천에 이어 대구 콘서트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적은 지난 4일 부터 6일까지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3회 공연을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모든 관객이 기립으로 박수를  보냈다. 이적은 지난 8월말 부천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무대''라는 타이틀로 소극장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극장 공연 브랜드를 쌓아온 이적은 그간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전방위적 공연 역사를 쌓아온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손꼽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004년 '적군의 방'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적 소극장 공연은 지난 10년여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전국투어 콘서트 '그대랑'과 'BEFORE SUNRISE'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빛과 소리의 판타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졌던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 '무대''는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4천여 관객과 조우했다. 4주간 20회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편곡과 콘서트 구성, 가슴을 관통하는 열창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투어 두 번째 도시 대구 관객은 3일 동안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적이 말한 대로, 도우미 뮤지션 양시온과 단 둘이 숨결까지 공유하는 지근거리의 교감을 유감없이 재현했다. 기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한 이적은 그야말로 노래의 맨살이 서로에게 닿게 했다는 평가다.
이날 대구 공연을 관람한 장수예(26) 씨는 "패닉과 카니발 뿐만아니라 솔로 앨범에서 들었던 노래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탄생했다. 그 감흥은 놀랍기 그지없었다"면서 "이적씨가 평소 좋아하고 자주 부르는 곡들도 레퍼토리에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빠져들었다. 2시간이 10분처럼 느껴졌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무대'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8월 28일~30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챔버홀(9월4일∼6일)에 이어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9월11일∼13일), 용인 여성회관 큰어울마당(10월2일∼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10월30일∼11월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11월6일∼8일), 안양 평촌아트홀(11월12일∼14일), 부산 동아대학교 다우홀(12월4일∼6일)에서 개최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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