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스스로 체득한 ‘괜찮아’ 철학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최근 진행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200회 녹화에 메인 토커로 초청돼 출산 당시 느꼈던 감정들과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공개했다.
이날 장윤정은 “밝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항상 애교로 자신을 밝게 만들어주는 남편 도경완과의 행복한 결혼 얘기로 필두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울타리가 되어준 남편에 대해 “제가 (경완 씨에게) 의지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경완 씨가 ’괜찮아’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더라. 저는 고맙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고. 우리가 그런 사이가 된 거다. 그는 저를 품어주면서 ‘괜찮아 괜찮아’하는 사람이 됐고, 저는 ‘고마워’를 표현하는 여자가 된 거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괜찮아’ 철학을 많은 얘기 속에 녹여냈다.
장윤정은 출산의 기억을 떠올리던 중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저를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어 보는 것 조차 창피하고 부끄러워한다”면서 “인터넷을 보고 애기 낳을 때 소리 안 내고 낳아야 하는 줄 알아서 그렇게 낳았다”고 솔직한 얘기들을 꺼내놨다.
이어 장윤정은 “원망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내가 잘못 한 거다”라며 여러 일을 겪으며 느꼈던 솔직한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아들 연우가 벌써 방송을 보면 저를 보고 ‘엄마~’라고 한다. 저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그렇고 나는 괜찮아야만 하는 사람이다”라면서 “엄마니까. 진짜 괜찮다”, “전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고 그거면 된 거다”라고 말해 500인 MC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윤정은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스케줄에 대한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고민을 토로하는 한 남성 MC의 질문에는 “상처를 받더라도 큰 사랑으로 치유가 되더라. 결혼하고 제 가정이 생긴 것, (저는) 상상도 못한 행복들로 괜찮아요”라면서 “상처 받기 싫어서 남을 믿지 않는다면 본인이 더 상처 받을 걸요”라고 전했다. 장윤정의 ‘힐링 스토리’는 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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