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도의 OCN 드라마 '처용2' 음악감독을 맡아, 적재적소에 음악을 활용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호러수사극 '처용2' 4화에서는 음악감독 이현도가 작곡한 노래 '환생'이 극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람들을 자살로 인도하는 저주받은 노래 '환생'의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특수사건전담팀의 활약상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극 중에서 노래를 부른 유명 배우 겸 가수 윤세아가 실종되며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 사건은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오지호 분)의 예리한 직감과 냉철한 분석관 정하윤(하연주 분)의 날카로운 추리,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분)의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범인과 함께 가슴 아픈 진실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치밀하게 짜인 드라마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극의 중심 소재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노래인 '환생'이라는 곡 자체의 높은 완성도가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가수 제이엘이 부르고 이현도와 에니악(eniac)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함께한 '환생'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슬픔을 느끼게 해 한국판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살려냈다는 평.
CJ E&M 성용일 PD는 “이현도 음악감독은 한 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프로듀서답게 본인의 작업에 열정이 가득하다. 여기에 대본에 대한 이해도 매우 높고 트렌디한 감각 또한 뛰어나 제작진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 드라마는 에피소드마다 추구하는 분위기가 달라 음악감독이 작업하기 매우 어려운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음악적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현도 음악감독이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음악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현도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나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처용2’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있는 ‘처용2’의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곡을 만들며 늘 신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이번 작품에 음악감독으로서 참여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어느덧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처용2'는 최고 2%를 넘나드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 6일 방송된 4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 1.5%와 최고 1.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OCN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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