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현지서 라이브 투어를 개최한다.
7일 세븐의 소속사 일레븐나인 측은 "세븐이 내달부터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고베,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5개 도시를 도는 라이브 투어를 결정지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세븐은 2005년 2월, 한류 붐이 일기 이전 일본어 싱글 '光(히카리)'로 정식 데뷔해 현지 팬들의 주목을 얻었다. 이번 전국 투어는 그의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로, 오랫동안 꾸준히 세븐을 응원해 준 현지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세븐은 이날 정오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를 오픈하고,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2년 만에 팬미팅을 열고 약 5천 명과 만난 바 있는 세븐은 당시 공연, 토크, 하이터치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세븐은 이 자리에서 "팬들은 나와 오랫동안 함께 했고, 또 앞으로도 함께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팬미팅에 이어 이번 라이브 투어는 현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븐은 지난 6일 첫 뮤지컬 도전 작품 '엘리자벳'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은 죽음(토드) 역을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세븐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국내외 팬들이 운집했는데, 세븐은 이들과 돈독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직접 마련해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일레븐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