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나가수’, 가수 인생 다시 시작하는 계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07 20: 33

가수 소향이 ‘나는 가수다’가 가수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소향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MBC 특집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레전드’ 녹화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꿈’을 열창했다.
소향은 이날 폭발력 있는 고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소향은 아름다운 감성을 자랑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 무대에 정말 오랜 만에 왔다. 친정에 온 것 같다. ‘나는 가수다’ 첫 무대는 완전히 떨렸다. 아무 것도 안 보였다. 4분 30초만 지키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소향은 “나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 시간을 비롯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별로 부담 없이, 기분이 좋다. 그때 음악을 많이 배웠다. 가수로서 다시 한 번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시 그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이를 악물고 할 것 같다. 숨막혔던 감정을 생각하면 후회되는 순간도 많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특집은 그동안 ‘나는 가수다’를 빛냈던 가수들이 함께 할 예정. 양파, 국카스텐, 서문탁, 소향, 소찬휘, 스윗소로우, 인순이, YB가 출연한다. MBC는 상암 MBC 1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2015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이번 ‘나는 가수다 레전드’는 순위와 경연이 없는 무대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 시즌을 총망라하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무대를 꾸민다. 방송은 12일 오전 9시 50분.  / jmpyo@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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