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오랜 무대 경험으로 인해 나태해졌을 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7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MBC 특집 프로그램 녹화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아버지’와 ‘난 괜찮아’ 무대를 펼쳤다.
그는 애절한 감성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휘하며 객석을 숨죽이게 했다. 데뷔 40여년이 된 관록의 가수의 노래에 객석은 조용히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살아 있는 전설에 대한 예의가 가득한 무대였다.
인순이는 “오랫동안 무대에 오르면서 나태해졌을 때 ‘나는 가수다’ 무대에 서게 됐다.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다. 가슴을 열고 노래를 들어주는 여러분들 덕에 행복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집은 그동안 ‘나는 가수다’를 빛냈던 가수들이 함께 할 예정. 양파, 국카스텐, 서문탁, 소향, 소찬휘, 스윗소로우, 인순이, YB가 출연한다. MBC는 상암 MBC 1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2015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이번 ‘나는 가수다 레전드’는 순위와 경연이 없는 무대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 시즌을 총망라하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무대를 꾸민다. 방송은 12일 오전 9시 50분. / jmpyo@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