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룬5는 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1만 3000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날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오른 마룬5는 연이어 노래를 무르면서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 애덤 리바인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한 뒤,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9월에 공개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V'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마룬5는 첫 내한공연이었던 2008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2012년 2만 5000석의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공연과 부산 사직체육관 공연까지 모든 공연이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팬들의 절대적인 호응에 감동받은 마룬5 멤버 스스로가 가장 공연하고 싶은 곳으로 망설임 없이 한국을 꼽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보여 주고 있기에 이번 9월 마룬5의 내한공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마룬5는 앞서 지난 6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애덤 리바인의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오는 9일 서울에서 추가 공연을 한 뒤, 10일 대구에서 연기된 공연을 진행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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