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는 12년동안 '엥' 소리만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12년 동안 '엥'만 하는 남편이 출연했다. 아내는 "12년 동안 거의 말이 없었다. 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도 '수고했다'라는 말 대신 '엥'이라고 했다. 6개월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위로의 말 대신 '엥'만 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사위가 너무 무섭다. 딸 집에 전화를 하면 사위가 받를까봐 걱정된다. 사위가 너무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친구는 "친구가 '엥'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처믐 알았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말이 많다. 노래방 가면 방방 뜬다"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반전이다"고 소름 돋아 했다. 남편은 "아내가 늘 화가 난 상태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화가 나 있어 그냥 내가 삭인다"고 말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 bonbon@osen.co.kr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