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정 "나는 괜찮아야 하는 사람, 힘들었다" 눈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07 23: 58

가수 장윤정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은 7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200회에 출연해 “저는 본인의 일이 아니면 아무도 그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제 얘기가 누군가에게는 너무 힘든 짐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항상 괜찮아만 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장윤정은 “제가 방송에서 울었던 일이 없다. 아이 낳을 때 빼고는”이라며 “그냥 너무 싫었다. 저는 다 좋았으면 했는데 안 되는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고 늘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윤정은 “방송하는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 때문에 불편한 사람이 많아져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 좋자고 방송을 계속하면 이기적인 건데. 기분 좋으려고 방송을 보는 건데”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장윤정은 계속해서 눈물이 나자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힐링캠프-500인’은 김제동을 비롯한 시청자 MC 500인이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parkjy@osen.co.kr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