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8위인 '왕의 남자'와의 격차를 35만명 차이로 좁히며 다가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동안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6만 68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1194만 5968명.
앞서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을 넘어서며 역대 한국영화 9위 타이틀을 거머쥔 '베테랑'의 다음 타깃은 8위인 '왕의 남자'(1230만 2831명)다. 현재 두 영화의 관객수 차이는 단 35만 6863명차다. 특히 '왕의 남자'를 넘어서면 7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9542명) 역시 넘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베테랑'의 관객 추가 여부에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앤트맨'을 비롯한 신작영화의 공습에도 여전히 '베테랑'이 일일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8일 오전 7시 현재 '앤트맨'의 뒤를 이어 예매율 14.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베테랑'이 일궈낼 최종 스코어를 조금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또한 현재 역대 한국영화 6위를 기록하며 관객을 차곡차곡 추가중인 '암살'(1251만 3193명)과의 격차가 56만 7225명차로 줄어든 점 또한 인상적이다. 동시기 '쌍천만'의 영예를 안은 두 영화의 최종 결과 역시 막바지에 이른 여름 극장가 대전의 재미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gato@osen.co.kr
'베테랑', '왕의 남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