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선사하는 정재영의 연설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의 ‘국민진상’ 진상필 정재영의 감동적인 연설 현장이 생생하게 전달된 것.
정재영은 때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때론 차분하게 이어지는 연설장면에서 깊은 내공과 진정성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신항만 유치를 위한 공청회장에서의 “지역 이기주의에 앞장서는 영업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화의원입니다”,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현장에서의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을 단 하루도 우리의 지도자로 인정한 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구요”와 같은 연설을 하는 장면은 폐부를 찌르는 듯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극중 국민의 박수를 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정재영은 계파싸움과 같은 정치공학 대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치인으로부터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의 연설은 가슴 답답하게 하는 정치현실을 통렬히 비판하며 마치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해 통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드라마관계자는 “정재영의 연설장면은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대사에 정재영의 진심이 담긴 연기가 버무려져 감동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17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