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베트남 VTV ‘드라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베트남 에서 열린 VTV '2015 드라마어워즈(VTV Awards 2015)'에서 배우 강태오가 국내 배우 최초로 한국 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류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일요일 베트남 하노이 꿘응아(Quan ngua)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 국영방송 VTV '2015 드라마어워즈'는 현지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권위 있는 베트남 시상식으로 드라마는 물론 음악, 코미디, MC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베트남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합동시상식이다.
시상식 당일 베트남에 도착한 강태오는 공항에서부터 수백 명의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몰려든 팬들로 잠시 동안 공항이 마비되어 현지 언론의 눈길을 끌기도 했을 정도. 예상치 못한 큰 환영에 놀란 강태오는 공항에서부터 시상식까지 몰려든 수많은 베트남 팬들의 환호에 한 명 한 명 부드러운 미소로 친절히 답하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강태오는 "먼저 오늘도 청춘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제작사 측에 감사하고 아잉 감독님, 명현우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로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촬영을 하며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함께한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고 한국에 있는 나를 위해 SNS를 통해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베트남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며 "베트남이 정말 그리웠는데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강태오가 출연한 ‘오늘도 청춘’은 남우주연상 수상 이외에도 여우주연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해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시상식 다음 날 강태오는 베트남 유명 매체인 ‘VTV뉴스’, ‘베트남넷’ 등과의 인터뷰와 쇼 프로그램 ‘해피런치’, ‘모닝카페’ 출연에 이어 현지 팬들과 팬미팅까지 갖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오늘도 청춘’은 하노이의 유복한 집안의 딸 '링'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 다양한 국적의 또래들과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강태오는 주인공 준수 역으로 출연해 베트남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한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강태오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선 허동구 역으로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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