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 아이콘, 오는 15일 데뷔곡 발표 '최종 확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9.08 08: 39

아이콘 데뷔가 확정됐다. 오는 15일이다. 올해 가요계 최고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YG의 신예 보이그룹이 불과 일주일 뒤 첫 선을 보인다.
YG 한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각 담당 부서에 아이콘 데뷔 날짜를 15일로 알리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세부 내용은 아직 YG 내부에서도 양 대표 등 극소수만 알고 있지만 데뷔일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 대표는 지난 8월 OSEN과의 통화에서  "빅뱅이 매달 신곡을 발표하느라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었다. 몇 달 째 뮤직 비디오를 두 편씩 찍는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콘은 빅뱅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할수밖에 없었다. 9월15일에 데뷔한다"고 날짜까지 꼭 집어 아이콘의 출격을 선언한 바 있다. 아이콘 팬들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킨 것이다.

그는 "(아이콘이)보이그룹으로서 힙합 쪽에 비중을 두는 아이돌그룹이기 때문에 빅뱅 다음에 나오는 의미가 YG로서는 아주 크다. 최선을 다해서 런칭하고 싶다"며 "아이콘과 위너, 각 팀이 제게 갖고온 자작곡이 각각 50곡씩에 달한다. 9년차 빅뱅이야, 언제든 바로 발표할수 있는 곡을 만드는 경지에 올라 있다. 그런 빅뱅도 몇 년전에는 제게 신곡을 만들었다가 자주 '까였다'는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지않나"라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서바이벌에서 이긴 A팀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을 위너라는 이름으로 데뷔시켰고 이들은 이례적으로 데뷔와 동시에 수십 개의 음악 방송 트로피를 휩쓸었다.
비록 서바이벌에선 '형들'에게 졌지만 B팀 역시 기회를 얻었다. 또 한번의 서바이벌 경쟁을 겪긴 했지만 비아이, 바비, 구준회, 김동혁, 김진환, 정찬우, 송윤형 등이 아이콘으로 뭉쳐 데뷔를 앞두고 있다. A팀에 비해 1년 정도 늦은 출발이지만 기대와 관심은 못지않다. 이들이 바로 YG의 기대주, 아이콘이고 빅뱅과 싸이의 중간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촉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빅뱅과 싸이의 이슈에도 아이콘의 데뷔가 절대 묻힐리 없다는 자신감이다. 경쟁자 없는 때 나와 '빈집 털이' 식으로 정상에 오르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YG다. 신인인데도 맹수들 사이 정글의 법칙처럼 새끼를 절벽 끝까지 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콘은 데뷔 전인데도 막강하다. 빅뱅 지드래곤처럼 어린 나이 때부터 곡을 직접 쓰고 팀을 이끌게 된 비아이를 필두로 여섯 멤버가 실력으로 똘똘 뭉쳤다. 여러 차례 거친 서바이벌과 YG 내 경쟁 구도가 아이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위너가 데뷔와 동시에 '공허해'로 1위 트로피를 휩쓸었듯 아이콘에게도 비슷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연습생 시절에 형성된 화력 센 팬덤이 이들의 데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기 때문. 떴다 하면 1위는 떼 놓은 당상인 것처럼 팬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mcgwire@osen.co.kr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