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육성재·문근영 첫 만남, 대본 연습 열중 ‘화기애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08 09: 00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마을’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대본 연습을 가졌다.
이날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장희진, 신은경, 김용림, 정성모, 김민재, 장소연, 최재웅, 류태호, 박은석, 안서현 등 20여 명의 배우들과 이용석 감독, 도현정 작가가 참석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고.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여러 번 돌려보며 ‘이곳에 힌트가 있었구나, 내가 눈앞에 힌트를 두고도 지나쳤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미스터리를 만들겠다”는 이용석 감독의 힘이 넘치는 각오와 함께 시작된 대본 연습. 일찌감치 도착해 미리 인사를 나누고 대사 합을 맞춰보던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연기를 이어나갔다.
조용한 마을 아치아라에서 의문의 시체를 발견,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한소윤 역의 문근영은 조용한 듯하지만 강단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보였다. 특히 쉬는 시간에는 도현정 작가 옆에 앉아 대본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모두 물으며 꼼꼼히 살피는 열의를 보였다.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치아라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의 육성재 또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답게 통통 튀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선배 연기자들의 칭찬을 듬뿍 받았다. 또한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계신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모셔왔다”는 이용석 감독의 말대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했다.
 연습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은 평화로운 아치아라에서 시체가 발견되게 만든 범인의 정체. 모든 배우들이 진범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이용석 감독의 사소한 힌트에도 눈을 반짝였고, 쉬는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이곳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두고 범인을 추리하며 호기심을 불태웠다고.
SBS 관계자는 “배우들 모두 작품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감독님, 작가님에게 질문을 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며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답게 대본이 탄탄하다. 촘촘히 엮인 인물들의 관계와 군데군데 숨겨진 복선 때문에 다시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용팔이’ 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