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군 입대, ‘육룡이’ 끝나고..시기는 미정”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08 11: 07

 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 시기에 대해 “‘육룡이’ 끝다고 시기를 정하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도’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가던 길을 가다보니 ‘베테랑’이나 ‘사도’ 같은 좋은 작품도 만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좋은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대에 가야한다는 것이 아쉽지는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오히려 잘 풀리고 있을 때 가게 돼서 다행”이라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6~7개월 대장정이 시작되는데 아마 끝나고 시기를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유아인은 이 영화에서 사도세자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8일간 뒤주에 갇혀 미쳐가는 과정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고, 영조와의 관계에게 조금씩 변해가는 심리상태를 집중력 있게 표현하면서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대선배인 상대배우 송강호와의 대립에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한편 영화 '사도'는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joonamana@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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