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드라마 시장에 800만뷰 이상을 기록했던 웹 드라마 ‘연애세포’가 시즌2로 돌아왔다. ‘연애세포 시즌2(이하 연애세포2)’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던 김유정과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임슬옹이 호흡을 맞추며 시즌 1의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8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연애세포 시즌2(이하 ’연애세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세훈 PD를 비롯해 배우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박은지, 최영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애세포2’의 1회 영상이 미리 공개됐다. 10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스타 셰프로 변신한 임슬옹이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끌었다. 이어서 방송인에서 배우 도전에 나선 박은지가 임슬옹을 유혹하는 연기로 코믹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짧은 분량 안에서 조보아가 임슬옹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전 여친 역할로 사연 있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1의 큰 성공 때문에 시즌2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부담이 커보였다. 김세훈 PD도 “시즌1에 큰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며 “자꾸 보고 싶고 재미있는 웹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시즌2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임슬옹도 “‘연애세포1’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시즌1을 전부 모니터 했다”며 “백성현과 박선호가 연기를 귀엽게 잘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런 만큼 김유정과 조보아를 더욱 믿고 즐겁게 촬영 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라며 주연으로 드라마를 마친 부담감과 소감을 동시에 밝혔다. 임슬옹의 연기에 대해 김세훈 PD도 “제가 4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가수들을 많이 봤다”며 “가수지만 연기에 대해서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애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유정은 “연애세포가 활발하지만 학교 생활과 연기자 생활로 바쁘다”며 “그래서 친구를 만나는 게 더 좋다”며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드라마를 연출한 김세훈 PD는 “연애세포라는 새로운 말이 연애하는 육체와 연애하는 감정을 분리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젊은 세대들이 어떤 연애에 관심이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라고 이야기 하며 ‘연애세포2’에 담긴 연애에 대해서 밝혔다. 이어 “웹 드라마이니만큼 새로운 시도와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했다”며 “한 여름에 배우들과 땀 흘려가며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연애세포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애세포2'는 조금 더 강력해진 연애세포이자 사랑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네비(김유정 분)의 진두지휘 하에 사랑의 기억을 잃어버린 태준(임슬옹 분)이 기억의 퍼즐을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을 담는다.
한편 '연애세포2'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정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14일 자정 첫 화 방송 예정/pps2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