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태양이 뜬다..‘지금 먹으러 갑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08 15: 36

 최초다. 집 안에 태양이 뜬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팬의 집을 직접 찾아 ‘먹방’을 선보일 예정. ‘V 라이브’를 통해 ‘남친’이 된 지드래곤의 바통을 이어받아 팬심 사냥에 나선다. 앞서 지드래곤의 개인방송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리에 방송을 마쳐 내일(9일) 방송될 태양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무 것도 안 한’ 지드래곤 보다 태양의 방송을 좀 더 특별할 전망. 직접 팬의 집을 찾아 요리를 맛보며 적극 소통할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태양의 ‘음식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더욱 이목을 끈다. ‘한국인의 밥상’에 열광하고 식탐이 많다고 인정하는 소탈한 매력은 이미 팬들에게 유명하다. 앞서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지드래곤과 함께 출연해 음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음이다. 

현재 빅뱅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셉트로 ‘V LIVE’를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선보이는 중. 지난 2일에는 지드래곤이  ‘일 더하기 일은 지용이-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로 팬들과 만났고, 내일은 멤버 태앙이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를 진행한다. 팬이 직접 태양을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포맷. 뒤 이어 방송될 다른 멤버 승리, 대성, 탑의 방송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빅뱅 멤버들의 일상이나 개인적인 부분들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좀처럼 노출되지 않았기에 팬들의 반가움은 더욱 크다. 멤버들의 일상과 친근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장점은 지난 2일 생중계된 지드래곤의 개인방송에서 입증된 바다.
타이틀처럼 지드래곤은 이번 방송에서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히려 유니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드래곤’이 아닌 ‘지용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마치 팬들의 남자친구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 같은 빅뱅의 실시간 소통은 팬들에게 하는 일종의 선물.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커뮤니케이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는 것. 빠듯한 월드투어 일정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V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드래곤은 개인방송으로 61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으며, 약 2000만 건에 가까운 하트 수를 기록하며 놀라운 파급력을 자랑했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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