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주원·김영광, 의사가운 입은 20대 남우들이 섹시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9.08 16: 13

[OSEN-강서정 기자] 이토록 ‘섹시한’ 의사들이 있을까. 배우 주원과 김영광이 의사가운을 입었다. 두 사람은 목숨이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가운을 펄럭이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택하고 있다.
주원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동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돈을 구해야 하는 생활형 의사 김태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고 김영광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열정, 그리고 누구보다 뛰어난 술기를 지닌 외과의 이해성으로 분한다.
특히 주원과 김영광은 20대의 나이에 레지던트가 아닌 집도의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대부분 어린 남자 배우들이 메디컬 드라마에 출연했을 경우 레지던트 역을 맡지만 두 사람은 이종석에 이어 집도의로 분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주원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수술을 집도하는가 하면 김영광은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매서운 눈빛을 보이며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먼저 주원은 ‘용팔이’에서 방송 초반 불법왕진을 위한 가방을 매고 카체이싱을 하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이어 하얀 가운을 입고 회진하는 모습은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거기다 주원은 비록 돈 때문에 불법왕진을 자처하고, 결국 돈만 바라보는 제한구역 병동에 발을 디뎠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태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겉으로는 속물이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열정과 생명중시 사상이 가득한 남자 태현을 통해 동정심을 유발하면서도 강인함도 보여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주원은 김태희와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달달함까지 장착, 안방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돈 때문에 여진(김태희 분)이 있는 제한구역 병동에 발을 들였지만 여진의 사정을 품어주고 위로해주고 여진이 병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상한 모습 등은 ‘용팔이’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영광은 ‘굿닥터’에 이어 두 번째 의사 가운을 걸친 김영광은 좀 더 노련해진 의사 연기를 예고했다. ‘디데이’에서 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 정해진 수술보다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더 목을 매 대한민국 최고 암 전문 병원의 계륵 같은 존재로 불리는 이해성 역을 통해 가슴 저릿한 인간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영광도 주원과 마찬가지로 의사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서울 한복판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설정 속에서 김영광은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심폐 소생을 하기 위해 환자의 가슴을 내리치기도 하고 지진으로 무너지는 건물에서 환자를 직접 업고 뛰어나오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남자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본방송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영상이었다.
한편 ‘용팔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되고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kangsj@osen.co.kr
SBS,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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