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용팔이’ 살리는 주원의 고군분투..어찌 안 예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08 17: 04

 ‘체력왕’ 주원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있다.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촌각을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기에 대한 집념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주원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이자 한신병원 의사 김태현을 연기하고 있다.
극 초반 식물인간 상태로 잠들어 있어야 했던 여진 역의 김태희로 인해 주원에게 분량이 몰렸다. 하지만 여진이 깨어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복수가 시작되지 않고 있어 여러 인물들과 합을 맞추며 극의 중심에 서야 하는 주원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급한 상황이 많이 생기는 전개상 주원의 체력 소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이 때문에 주원은 극 초반에 비해 7kg 가까이 체중이 감소했고, 이는 사진이나 영상만으로도 구분이 가능 할 정도로 외형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용팔이’의 한 관계자는 8일 OSEN에 “주원이 체중이 많이 빠지는 했지만 워낙 체력이 좋아서 촬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캐릭터와 극 상황에 더 많이 몰입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주원은 연예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력왕’으로 통한다. 일명 ‘소’라고 불릴 정도로 연이어 작품을 소화했지만 단 한 번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과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고 정평이 나 있다.
소위 빡세기로 소문난 의학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병행하고,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쉼 하나 없이 바로 뮤지컬 텐 투 텐(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에 돌입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면서도 주원은 노래, 연기, 앙상블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어냈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체중을 늘리고 줄이는 것부터 망가지는 것까지 전혀 두려움이 없는 주원의 집념이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팔이’ 제작진에 따르면 김태희는 오는 9일 방송되는 11회부터 ‘자신의 성’ 제한구역에 돌아가며 본격 복수를 하게 된다. 늘 기대 이상의 주원과 각성한 김태희의 조합이 통쾌한 3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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