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LG 선발 류제국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09.08 19: 12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 투수 류제국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0)을 내세워 5위 굳히기를 바라본다.

한화는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로저스를 내세웠다.
로저스는 지난 8월 6일 대전에서 LG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시작부터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5번의 선발 등판에서 40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로저스는 8월 27일 NC전 이후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후 1군 복귀를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는데, 지난 3일 화성 히어로즈와 경기에선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지난 두산과 주말 2연전을 모두 잡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단독 5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6위 롯데와는 0.5경기, 7위 KIA와는 1경기 차이밖에 안 난다. 매 경기가 결승전인 한화가 로저스의 복귀로 3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반면 LG는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제국은 올 시즌 20경기 111이닝을 소화하며 3승 8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10번을 했으나 3승에 그칠 정도로 지독하게 승운이 없다. 지난 6월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거의 3달 동안 선발승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류제국이 마침내 선발승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5패로 한화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