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윤춘호가 윤은혜가 자신의 의상을 베꼈다는 주장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춘호는 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코트라는 아이템이 베이스가 되었다는 점,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 실루엣이 같다는 점, 프릴의 형태, 볼륨, 길이, 소매에 프릴이 부착된 위치, 어깨 패턴이 드롭되는 형태 등이 두 의상에서 똑같이 나타난다면 결코 우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옷에서 디자인 요소를 찾아라고 하면 보통 클래식 수트와 코트가 아닌 이상, 싱글과 더불의 여밈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를 찾지 않는다. 문제가 된 두 의상에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소매에 꼭같은 형태와 길이로 들어간 프릴이 디자인 요소의 핵심이며 아르케 2015 F/W 컬렉션의 메인 디테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춘호는 그러면서 "윤은혜 씨 측에서 주장하는 다른 해외 컬렉션을 보고 디자인을 했다며 제시한 사진은 문제가 되고 있는 디자인과는 전혀 다르며 오히려 아르케 컬렉션 메인 의상과 가장 닮아있다"면서 프릴을 사용한 다른 의상들의 예시로 논점이 흐려져서는 안된다 생각하며 문제가 된 두 의상에 대한 비교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두 의상은 같은 옷으로 보일 만큼 여밈 방식와 네크라인 외 전체적인 디자인, 컬러뿐 만 아니라 의상의 전체적인 느낌마저도 같다"고 윤은혜가 자신의 옷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의견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