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만족' 레드벨벳,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는 비글 소녀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9.09 06: 56

걸그룹 레드벨벳은 상큼하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늘 밝게 웃으면서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통통 튀는 성격 그대로 항상 즐거운 모습이다. 밝은 에너지를 주는 팀이라 더 눈길이 간다.
레드벨벳은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오방만족' 두번째 생방송을 진행했다. 신곡 발표를 3시간여 앞두고 시작된 이번 생방송에는 소속사 선배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색다른 시간을 꾸몄다.
빨간색 리본으로 묶은 독특한 앞머리와 형형색색의 스타킹을 신고, 빨간 드레스를 입은 레드벨벳의 모습은 마치 인형 같아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했고, 키가 읽어주는 실시간 팬들 반응에 연신 감사하면서 신곡 발표에 대한 두근거림을 드러냈다.

이날 레드벨벳은 신곡 발표 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첫 번째 정규음반 '더 레드(The Red)'의 수록곡을 소개했다. 음악 분위기와 내용에 맞는 콘셉트를 정해 멤버 각자 상황극을 꾸미고 연기를 하는 등 한 곡 한 곡 신경 써서 담아냈다. 음원까지 생방송을 타고 흘러나오면서 더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컴백에 대한 두근거림,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 정성들이 만들어낸 곡들을 대중 앞에 내놓기 전, 떨리는 마음과 함께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바람을 담은 눈빛들이 오갔다.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신곡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까지 췄을 정도다.
수록곡 소개에 이어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소개까지 마친 레드벨벳은 "이 곡이 중독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 따라 불러서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 '오방만족' 생방송에 대해서는 "리얼리티를 한 적이 없는데 재미있다"라고 말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순할 것만 같았던 소녀들은 또래의 친구들이 만난 듯 시끌벅적하게, 웃음이 끊이지 않게 신곡 소개를 이어갔다.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더 솔직하고 예뻐 보였다. 숨길 수 없는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끼가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 것이다. 물오른 미모는 덤이었다.
지난 7일 '오방만족' 첫 번째 생방송에서 한강 미니 운동회와 내숭 없는 '먹방'을 보여줬던 레드벨벳. 거침없이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열의를 불태웠던 이들이 두 번째 생방송으로 또 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더불어 다음 생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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