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 양현석 "아이콘 앨범 12개 전곡, 멤버 자작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09 08: 57

9월 가요계 최고의 핫이슈인 그룹 아이콘의 데뷔 앨범이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다는 소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OSEN에 이 같이 전하며 아이콘의 음악적 역량이 앨범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을 기대케 했다.
양 대표는 "아이콘은 결성 후부터 지속적으로 50곡 가까이 계속 곡을 만들어와서 왔다. 들고 온 곡을 다시 돌려보내는 반복적인 훈련으로 현재 독기만 남은 상태다. 이렇게 작사, 작곡 훈련을 거듭했다"라고 아이콘 멤버들의 훈련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는 양 대표가 빅뱅 멤버이자 아이돌 뮤지션의 아이콘이 된 지드래곤을 훈련시키던 방식이기도 하다. 지드래곤이 1주일에 한 곡을 쓰게 하고 그 곡을 다시 돌려보내며 보완, 수정, 재창작하는 방식으로 약 3년 반을 뮤지션으로서 훈련시켰다는 전언. 아이콘 멤버들 역시 이 같은 행보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아이콘의 데뷔 플랜 역시 빅뱅과 닮았다. 빅뱅에 이어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것. 오는 15일 데뷔 싱글 발표 후 내달 1일 데뷔 음반에 절반인 하프 음반을, 오는 11월 2일 정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데뷔 음반명은 '웰컴백(WELCOME BACK)'이다.
기존 가수들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전략을 신인이 시도한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탄탄한 대형기획사인 YG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시간 갈고 닦은 멤버들의 실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기본으로 깔려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 대표는 "훈련을 거쳐 아이콘의 모든 멤버들이 곡 작사·작곡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올 여름부터는 드디어 곡을 직접 쓸 수 있을 정도가 됐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그 때 데뷔일을 9월 15일로 확정한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콘의 데뷔까지의 기간이 길었던 이유, 그리고 결정적으로 9월 컴백일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YG의 가수들은 단순히 곡을 부르는 게 아니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방식을 지향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누구보다도 드라마틱한 데뷔 과정을 거친 아이콘 멤버들의 여러 경험들이 음악적으로 어떻게 녹여졌는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 nyc@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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