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의 다음 상대가 확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구단이자 K리그 클래식의 강호 성남FC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은 오늘(9일) 오전 청춘FC와 성남FC의 평가전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16일 저녁 6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게 될 평가전을 통해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하게 된 청춘FC가 과연 그들의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할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남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성남FC는 9일 현재 K리그 클래식 3위에 랭크돼 있는 대한민국 최강 프로팀 중 한 팀. 성남FC는 지난 달 30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1위팀 전북전에서 석패하기 전까지 11연속 무패행진(7승 4무)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의 판도를 바꿔놓으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전통의 강호 성남FC가 청춘FC의 도전장을 받아 들인 것이다.
여기에 K리그 클래식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10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성남FC의 스트라이커 황의조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루고 있는 데한민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강점인 성남FC는 국가대 출신의 에이스이자 베테랑 김두현이 물 오른 공격 전개 능력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청춘FC 선수들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K리그 클래식 팀의 홈그라운드를 밟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 서울 이랜드FC에 이어 성남FC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청춘FC’. 현재 진행형인 그들의 도전에 서포터즈를 비롯한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열혈 시청자들의 응원은 한 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관계자는 “K리그 클래식과 성남시를 대표하는 시민구단 성남FC와 청춘FC와의 경기가 성사됐다”고 밝히며 “청춘FC의 도전 정신과 의지는 시민구단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려는 성남FC의 비전과 부합했다. 이번 평가전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시즌 중임에도 청춘FC와의 경기를 승낙해준 성남FC 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저녁 6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동문으로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 이랜드 FC와의 1차 평가전에서 3,000명 이상의 예상치 못한 인파가 몰려 어려움을 겪었던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원할한 경기 진행을 위해 16,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탄천종합운동장에 진행팀과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관중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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