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빗속 투혼이 역주행으로..'운이 아니에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09 09: 20

걸그룹 여자친구의 빗속 투혼이 음원차트 역주행이라는 기회를 불렀다.
여자친구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주요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실시간 음원차트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는 지난 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SBS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펼친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화제를 몰고 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가 내려 미끄러웠던 바닥 탓에 여자친구 멤버들은 중간 중간 중심을 잃는 모습을 보이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 유주는 5번이나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밝은 표정으로 무대를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열악한 환경에서 팬들을 위해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열정에 박수를 쳐 준 것. 여자친구의 탄탄 행보가 단순히 '운'이 아닌 '노력'이었음을 보여준다. 
해외 외신들도 여자친구의 이런 투혼을 집중 조명하며 보도에 나섰다. 미국 타임지, 빌보드지와 영국 데일리 메일, 미러 등 유수의 매체들이 해당 영상과 함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타임지는 “여기 8번 넘어진 K팝 가수가 당신의 하는 일에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줄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 중국, 일본은 물론 이스라엘,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도 여자친구의 영상이 끊임없이 공유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50만건, SNS 조회수도 300만을 넘으며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여자친구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계기로 현재 '오늘부터 우리는'는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20~30위권을 유지했던 순위가 10위권으로 껑충 뛰며 직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지난 6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오늘부터 우리는'의 공식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음원 순위는 오히려 상승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과거 EXID가 섹시함을 어필한 직캠으로 화제가 되며 '위아래' 음원이 역주행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여자친구는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열정적으로 무대를 마친 빗속 투혼이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고 '오늘부터 우리는'의 역주행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의 방송활동 마무리 후 남은 일정을 소화하며 휴식 중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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