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 등 '풍선껌' 주연 배우들이 대본 리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9일 tvN 새 월화극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측은 첫 대본 리딩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스퀘어 비즈니스 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 김정난, 박준금, 이승준, 박원상 등 ‘풍선껌’ 전 출연진이 참석해 대면식을 갖고 의욕적인 출발을 알렸다. 처음 만나 연기호흡을 맞춘 자리였지만 배우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정적으로 대본을 읽어가며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풍선껌’을 통해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이동욱과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려원의 달콤한 ‘케미’가 돋보였다. 2003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함께 출연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의욕 넘치는 태도로 대본 연습에 임하며 각별한 찰떡궁합을 드러냈던 것. 더욱이 이동욱은 배우들을 대표해 “열심히 잘해보자”라는 파이팅 넘치는 인사말로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는가 하면 정려원은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을 발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이종혁은 특유의 저음 톤으로 진지하게 대본 연습에 열중, 자신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로 단역들 대사까지 대신 소화해내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터. 박희본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로 현장을 달궜다.
여기에 배종옥, 김정난, 박준금, 이승준, 박원상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이 감각적 대사들과 어우러져 활기 넘치는 대본 연습이 이루어진 것. 무려 5시간 넘게 진행된 대본 리딩에도 불구, 전 출연진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 ‘풍선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여실히 증명했다.
제작사 측은 “‘풍선껌’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호흡이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도 배우들의 어우러짐이 완벽해서 분위기가 고무된 상태”이라며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과 의욕이 최고인 만큼 이들이 만들어낼 따뜻하고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풍선껌’은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빈틈을 품은 채 함께 있으면 조금 더 행복해진다는 어른들의 동화를 담아낸 로맨스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화앤담 픽쳐스,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