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극중 영조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에 대해 “만족 수준을 넘었다”며 “연기의 신”이라고 극찬했다.
이준익 감독은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은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송강호의 연기에 대한 질문에 “내가 평가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만족의 수준을 넘었다. 송강호는 연기의 신이라고 본다.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뒤주 대화 신’을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영조(송강호 분)과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유아인 분)의 대화가 이어지는 신. 이 감독은 “송강호가 아니면 그 신을 버틸 수가 없다”고 짧게 설명했다.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6일 개봉./joonamana@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