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출연자가 모인 역대 최고로 독한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현주엽, 김동현, 조한선, EXID 하니, 갓세븐 잭슨, 김태우, 걸스데이 민아가 참석했다.
이번 니카라과 편에서는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들이 모여 치열한 생존을 펼쳤다. 생존 포인트는 바로 철인생존. 척박한 바위와 절벽, 차가운 계곡물이 거칠게 흐르는 소모토 협곡이 이들의 도전 장소였다.
2박 3일 동안 협곡을 거슬러 오르며 수영하고 걷고 뛰고,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전무후무한 코스를 통해 생존을 해야 하는 역대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미리 공개된 영상 속에서 병만족들은 절벽을 오르고 협곡 다이빙을 하는 등 아찔한 미션들을 수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진호 PD는 “스포츠 스타들을 모셨으니 그분들에게 맞는 미션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김병만은 “15M 다이빙을 했는데,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늘 안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전에 나선 출연자들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모든 스포츠에 능통한 달인 김병만 족장, 전설적인 농구선수 현주엽, 한국 격투기 선수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 골키퍼 출신 배우 조한선, 홍콩 펜싱 국가대표 출신의 갓세븐 잭슨, 철인 3종 경기 선수였던 EXID 하니, 만능 스포츠맨 다크호스 최우식 등은 뛰어난 체력과 승부욕, 환상의 팀워크로 척박한 환경과 극한의 미션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니는 걸그룹 답지 않은 털털함과 최강의 운동 신경을 발휘했다. 당시 발톱 부상을 당한 하니는 “발 때문에 걷는 것이 힘들었는데 수영으로 이동이 가능해 다행스럽게도 피해를 안 끼칠 수 있었다. 그 때 철인 3종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런 하니에 대해 김병만은 “털털함을 많이 느꼈다. 자연적으로 거울을 안 보게 되는데 너무 그러다 보니 거울을 좀 봤으면…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칭찬했다.
반면 현주엽, 김동현, 김태우 등 덩치 좋은 남자 출연자들은 이번 정글 참여가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운동선수답게 솔선수범해 팀을 이끌고 부족원들을 챙기는 등 ‘주장’다운 면모를 과시, 기대를 더했다. 또 김동현은 뭐든 잘해낼 것 같은 상남자 이미지와는 달리 부족원들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멤버로 꼽혀 반전 매력으로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한선은 24시간 동안 불을 꺼트리지 않고 묵묵히 카메라 뒤에서 부족원들을 챙기는 책임감 넘치는 모습으로 믿음을 더할 예정이다.
정글 생존기에 스포츠까지 접목시키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정글의 법칙’이 독한 예능 속 재미까지 장착하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만, 현주엽, 김동현, 조한선, 최우식, EXID 하니, 갓세븐 잭슨, 류담, 김태우, 빅스 엔,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하는 SBS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는 오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