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와 이유비가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성열(이준기 분)과 양선(이유비 분)의 애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윤(심창민 분)과 함께 백성들을 구한 후 성열은 양선의 곁으로 돌아왔다. 성열은 밤선비전을 쓰고 있는 양선의 뒤로 다가가 그가 쓰고 있는 “밤선비는 연모하는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는 글귀를 읽은 뒤 백허그를 했다.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성열은 양선에게 “너의 믿음이 내게 큰 힘이 되었다, 네가 날 구한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양선은 “제가 글을 쓴 것은 사람들에게 선비님의 바른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도 있었지만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 그리움이 흘러넘치는데 그저 흘려낼 수도, 다 주워 담을 수도 없기에 서책에 쏟아낸 것입니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양선은 성열에게 “제가 보고 싶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성열은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럼 이제 보고 싶던 이가 앞에 있으니 어찌할지 아시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양선에게 성열은 “그건 잘 모르겠다”며 짐짓 모르는 체 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nim0821@osen.co.kr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