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채정안이 조현재에게 이혼을 선포했다 .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1회에서는 한도준(조현재 분)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동시에 이혼을 선포하는 채영(채정안 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채영은 대관식을 마치고 온 도준에게 "장인에게 충성 맹세 받으니까 좋냐"라고 비아냥거린 뒤 "당신이 이겼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날 놔줘라. 인질극은 그만하고. 이제 그만 이혼하자"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준은 "당신은 절대 내 손아귀에 빠져나갈 수 없다"라고 읊조렸고, 채영은 "같이 자주지도 않는 와이프 뭐가 좋아서 붙들고 있냐"라며 "당신은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 집착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준은 "그럴지도 모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날 버렸으니까"라며 과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채영 또한 결혼 전 중소기업 아들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가졌으나, 도준과의 결혼 때문에 그가 자살을 택한 상처를 고백하며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다. 언제나 가해자였다"고 차갑게 답했다.
'용팔이'는 장소와 고객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jsy901104@osen.co.kr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