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이 김태희의 프로포즈에 키스로 화답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1회에서는 한도준(조현재 분)과의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하기 전 태현(주원 분)에게 프로포즈하는 여진(김태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태현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채영(채정안 분)에게 "병원으로 데리러 와달라"고 문자를 보내는 여진을 보고 "뭐 하는 거냐"고 다그쳤다.
여진은 "지금쯤 병원 보안요원들은 모두 공항으로 몰려갔을 거다. 지금이 기회다. 병원에서 탈출해라"고 말했고, 태현은 "내가 널 두고 어떻게 가냐"며 떠나기를 거부했다.
아랑곳하지 않은 여진은 "난 이 싸움을 끝내야 한다. 그리고 넌 밖에서 날 위해 꼭 해줄 일이 있다"라며 "지금 내가 부탁하는 일은 세상에서 너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다. 나랑 결혼해달라"고 프로포즈했다.
이어 그는 "나의 상속자이자 법적 보호자가 돼줘. 그래서 한도준의 손에서 날 지켜달라"고 덧붙였고, 태현은 그의 말을 끊고 키스로 화답하며 "이게 내 대답이다"라고 답했다.
'용팔이'는 장소와 고객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jsy901104@osen.co.kr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