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가 드디어 각성했다. 이로써 조현재에게 잠시 빼앗겼던 왕좌를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1회에서는 자신을 긴 시간동안 잠들게 하고 왕좌를 빼앗았던 오빠 도준(조현재 분)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여진(김태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실어증과 기억 상실증에 걸린 척 병원에 돌아온 여진은 "이제 우리한테 숨을 곳은 없다. 이 싸움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도준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한도준 역시 여진의 사망 선고부터 기자 회견까지 서두르며 한신 그룹을 삼킬 준비를 마친 상태.
그는 장례식으로 위장한 자신의 대관식을 화려하게 여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진의 반격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진은 도준의 비서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며 그의 뒤를 바짝 쫓았다.
또한 태현에게는 "나와 결혼해줘. 그래서 나의 법적 보호자이자 상속자가 돼줘"라며 프로포즈를 하며 본격적인 복수와 함께 로맨스 또한 불을 지폈다.
먼저 태현을 병원에서 내보낸 여진은 전 회장인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과거 연인과 얽힌 충격적인 비밀과 왕좌를 되찾을 수 있는 단서를 손에 쥐게 됐다.
또한 따로 불러낸 도준의 비서 실장에게 "무릎 꿇어라"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모습으로 도준과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할 것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용팔이'는 장소와 고객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jsy901104@osen.co.kr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