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지소울,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는 신선함...‘미쳐있어 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0 00: 05

노래가 끝나자마자 다시 재생버튼을 눌렀다. 머릿속에 끊임없이 지소울의 목소리와 비트가 울려퍼졌다. 음원 차트에서 들을 수 없는 신선한 노래로 지소울이 돌아왔다.
10일 0시에 공개된 가수 지소울의 '미쳐있어 나'는 실력파 알앤비 소울에 세련된 비트를 장착해 듣는 이들을 매료 시킬 준비를 마친 곡이다. ‘미쳐있어 나’는 청량한 느낌이다. 듣고 있는 사람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비트에 감성적이고 무겁지 않은 지소울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느낌을 줬다.
'미쳐있어 나'는 두 번째 미니 앨범 '더티(Dirty)'의 타이틀곡이다. '더티'는 그만의 감성을 풀어 낸 딥하우스 앨범. 이번 앨범은 전곡 모두 지소울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더티'의 타이틀곡 '미쳐있어 나'는 최근 원더걸스 '리부트(REBOOT)' 앨범에 참여한 Frants와 공동 작곡했다. 이 곡은 한 여자에게 미쳐있는 남자의 애타는 심정을 노래했다.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어. 단 1초도. 1초도. 멈출 수가 없어 난’, ‘모르겠어 난 도대체 모르겠어 난 미쳤나봐 난 정말 나 미쳤나봐 나’로 이어지는 가사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노래가 진행되는 와중에 계속해서 ‘돈 워너비’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더했다.
지소울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알앤비 소울 보컬리스트다. 그가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시도한 딥 하우스는 재즈의 그루브함과 테크노의 흥겨움이 섞여있는 장르다. 진정성 있는 보컬리스트였던 지소울이 대중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느낌이 들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지소울이 노래 제목처럼 미쳐있는 환자로 변신했다. 하얀 집을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색감이 살아 있는 뮤직비디오가 머릿속에서 1초도 지울 수 없는 노래의 비트와 잘 어우러지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 pps2014@osen.co.kr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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