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초소형 영웅 '앤트맨'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동안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은 9만 32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 왕좌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59만 9647명.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 분)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 분)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작품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연출력이 관람 포인트.
개봉 나흘만에 100만을 넘긴 '앤트맨'의 국내 흥행은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동원한 '아이언맨', '토르: 다크 월드' 보다 하루 빠르며, 역시 개봉 4일째 102만 9417명을 달성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로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7시 현재 예매율 33.7%로 개봉 일주일째 예매율 1위 자리도 지키고 있는 만큼, 한동안 '앤트맨'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 마블도 마블이지만 "일단 재미있으니깐 보는 것"이라는 관객 반응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베테랑' 5만 7268명(누적 1206만 1713명)으로 2위, '오피스'는 2만 3896명(누적 33만 6917명)으로 3위, '뷰티 인사이드'는 2만 1743명(누적 185만 4846명)으로 4위, '암살'은 1만 6510명(누적 1254만 6575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gato@osen.co.kr
'앤트맨'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