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에서 일명 '냉미녀' 최혜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소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소은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그 동안 '밤선비'의 명희, 혜령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며 "또 여름 내내 무더위 속에서 함께 고생한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밤선비' 19회에서 혜령(김소은 분)은 이윤(심창민 분)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정인인 윤을 구하고자 그 대신 귀(이수혁 분)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혜령의 가슴 아픈 희생은, 극 초반 김성열(이준기 분)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명희(김소은 분)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혜령의 눈빛과 알 듯 모를 듯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스토리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김소은의 명희와 혜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은 인물들과 함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름다운 한복 자태는 20대 대표 여배우의 저력을 과시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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