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 제작될 전망이다. 제작사와 감독, 출연 배우들이 뜻을 모았다.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이 났고, 소재는 아직 회의 중이다.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OSEN과 만나 “‘베테랑2’ 제작은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속편 제작은 이미 결정이 됐고, 소재를 찾고 있다. 대중이 누구에게 궁금증을 느끼고 어떤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지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황정민 또한 “속편에 출연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윤곽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출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다.
‘베테랑’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도 뜻을 같이 했다. 그는 “속편을 준비 중이다. 아마 2~3년 안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조태오 보다 더 강력한 적을 찾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감독과 배우, 제작사까지 ‘베테랑2’ 제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현재까지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 8일 누적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다./joonamana@osen.co.kr
'베테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