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대가 호칭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저녁'의 녹화에서 43년 경력의 중화요리 대가라는 호칭에 대해 "대가리가 커서 대가다. 훌륭한 분이 많아 대가 호칭은 부담스럽고 부끄럽다"고 겸손한 면모와 재치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43년 셰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요리로 ‘동파육’을 꼽으며, 대만대사관의 주방장으로 인정받게 한 동시에 요리를 시작할 때 좌절을 주기도 했던 요리라고 기억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촬영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해 이연복 셰프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KBS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
도경완 아나운서는 아내 장윤정이 극찬했다는 치즈불닭을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 대접했고, 요리사들과 이연복 셰프에게 맛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에 이연복 셰프 역시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유린기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가를 만나다, 이연복 편’은 10일 오후 6시 30분 '2TV 저녁'에서 방송된다./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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