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가 최고의 1분을 완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11회에서 여진(김태희 분)은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에 재입성했고, 이를 모르는 도준(조현재 분)은 여진의 사망선고에 이어 장례식을 주도하고는 자신이 한신그룹의 완전한 주인임을 과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자신이 잠들었던 성(城)인 병실로 다시 들어간 여진은 아버지이자 한신그룹 선대회장(전국환 분)이 남긴 유언과 함께 비밀장부가 든 USB를 발견했다. 이때 순간최고 시청률은 26.9%까지 치솟았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여진은 이후 비서실장(최병모 분)을 방으로 불러들여서는 “무릎 꿇어”라는 말과 함께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이에 ‘용팔이’는 전 회보다 2%P 가량 상승한 시청률 1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남녀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중 남성시청자 30대, 40대는 각각 41%와 42%를 기록했고, 여성시청자 10대는 무려 61%를 얻었다. 또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40%이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 덕분에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중 최고수치인 9.1%를 기록하며 11회 연속 광고완판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 11회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여진의 결연한 모습과 태현의 활약이 어우러져 시청률 상승을 얻었다”며 “12회 방송에서 여진은 서릿발 넘치는 카리스마에다 도준에게 복수하기 위한 기발한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며 태현의 깜짝 활약도 공개될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 parkjy@osen.co.kr
‘용팔이’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