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의 팬들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기부를 통해 응원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4일 주원의 팬 카페인 ‘주원갤러리’에서 성금을 모아 쌀 1톤을 본부 라파의 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SBS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열연하고 있는 주원과 장기부전 환자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팬카페 관계자는 밝혔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드라마 ‘용팔이’속에는 장기부전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드라마 ‘용팔이’에 주인공인 주원의 극 중 여동생은 만성신부전을 앓으며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이다. 신장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용팔이 주원은 끊임없이 고군분투를 겪게 되는 과정이 전개 되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주원의 팬들은 장기부전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에 이번 성금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주원갤러리는 배우 주원 씨의 이름으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집에 쌀 1톤을 기부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주원갤러리 팬카페 관계자는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신부전 환자의 내용이 드라마 속에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장기부전 환지와 드라마 용팔이 속 주원 씨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용팔이’에서 열연하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인 채정안 또한 지난 1999년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바 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하는 ‘별그리다 캠페인’에 참여해 실제 뇌사장기기증을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기증인의 얼굴을 그리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우선 드라마를 통해 장기이식을 그리는 환자의 고통과 그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열연해주시고 있는 배우 주원 씨와 성금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을 격려하는 팬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ujenej@osen.co.kr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