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직접 머리카락 자르고 단발머리 변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10 15: 14

배우 김태희가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김태희가 실제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카리스마를 폭발한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김태희 분)은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에 위치한 자신의 성(城)인 병실에 다시 돌아왔고, 여기서 한신그룹 선대회장인 아버지(전국환 분)가 남긴 유언을 듣게 됐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성훈(최민분)과 도준(조현재 분)의 검은 거래와 비밀장부가 담긴 USB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자신을 아껴왔음을 느끼고는 굵은 눈물을 떨궜고, 동시에 마음을 독하게 먹게 되었다.
 
그러다 여진은 도준의 비서실장(최병모 분)을 향해 “무릎 꿇어”라면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여진은 “지금까지의 한여진은 죽었어”라는 독백과 함께 직접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으로 일대 파란을 예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희는 실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잘랐다. 최근 진행된 이 장면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미리 가발을 준비했지만, 김태희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르겠다고 나선 것.
 
한 관계자는 “김태희씨의 연기 열정은 지난번 와이어 장면에 이어 머리카락 자르는 촬영에서도 확인했다. 스태프들 모두 그녀의 연기 열정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12회 방송에서 그녀가 주원 씨와함께 극의 몰입도를 어떻게 높이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neat2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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