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의 친오빠인 모델 박효준이 간경화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했다는 이야기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효준은 지난 5월 아버지에 간을 이식하는 대수술을 마치고 의가사 제대했다.
미담은 지난 5월 국방일보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육군6사단 77포병대대 소속이었던 박효준은 간경화와 합병증으로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했다. 박효준의 부친은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롭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주저 없이 조직검사를 진행, 적합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두 사람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건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소식은 '박효준 상병'의 이야기로 전해진 바.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도 박 상병이 지연의 친오빠였던 사실을 몰랐던 상황이었다.
박효준의 한 지인은 OSEN에 "박효준의 아버님이 간을 이식 받아야하는 극한의 상황이었는데 이식을 할 수 있는 맞는 사람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그럼에도 당시 아버님이 앞길이 창창한 아들에게는 이식을 받으려는 것을 한사코 거부했다. 이에 박효준은 다른 사람이 간을 기증한 것처럼 해서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을 다 마치고 나서야 아버님이 그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훈훈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효준은 앞서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지연의 친오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joonamana@osen.co.kr
박효준 SNS(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