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가 이준기를 위해 자결도 불사하겠다 다짐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귀를 없애기 위해 나선 성열(이준기 분)을 돕기 위해 나선 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선은 남장을 하고 거처를 떠나려 했다. 수향(장희진 분)은 양선이 성열에게 간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선비님께서 귀와 싸우다 죽임을 당하실 수도 있다. 그러니 내 피를 (드려야 한다)”고 말하는 양선에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너도 알고 있지 않냐”며 이를 만류했다.
양선의 다짐은 쉽게 굽혀지지 않았다. 그는 “선비님이라면 반드시 그 힘에 눌리지 않으시고 자신을 찾으실 것이다”라고 성열을 향한 믿음을 내보였고, 이에 수향은 “설령 그렇다 한들 네가 귀에게 물리기라도 하면 짐만 될 것이 뻔하다”며 다시 한 번 양선을 설득했다. 하지만 양선은 “혹 그리 된다면 자결할 것이다”며 성열을 돕기 위해 자신 역시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nim0821@osen.co.kr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