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한류여신 선택에 기대 쏠리는 이유[서울드라마어워즈②]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11 07: 40

배우 이영애가 독보적인 미모와 우아한 미소로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대장금'을 통해 한류 여신으로 우뚝 선 이영애는 이 자리에서 차기작인 '사임당'에 대한 기대를 당부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애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제1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MC 이동욱, 김정은)에서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애는 “내가 이 자리에 기꺼이 참석하게 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아내로 엄마로 살다가 ‘사임당’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 두 번째는 ‘대장금’은 십 년 넘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대장금’ 뿐만 아니라 많은 사극에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병훈 감독님께 축하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작품을 통해 더는 인사드릴 수 없는 고인이 된 '대장금' 촬영감독님과 여운계 선배님께도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영애와 함께 '대장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병훈 PD도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한 것. 특히 이영애가 '대장금' 이후 11년 만에 복귀하는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은 지난 8월 첫 촬영에 돌입한 상황으로,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아시아 지역에도 방송될 예정으로 한류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영애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사임당'을 홍보하고 나서 기대감을 더욱 높아졌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호흡을 맞추는 송승헌과의 케미도 관심사다. 
이날 현장은 이영애가 등장하면서부터 크게 술렁이는 등, 한국의 미를 간직한 이영애는 세계 드라마 축제인 이날 무대에서도 주인공으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영애가 한류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새 드라마 '사임당'에 대한 설렘을 가득 전하며 돌아간 가운데, '대장금'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이영애의 신중한 행보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신뢰로 이어졌다. 
한편 (사)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는 2006년을 시작으로 하여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777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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