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보미, 살쪘으면 어때? 사랑스러운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11 07: 30

“어떻게 매일 마르느냐”고, 실시간 댓글들에 이토록 능청스럽게 반문할 수 있는 걸그룹 멤버가 몇이나 될까? 미운 구석은 하나도 없다. 이 능청스러운 재치는 에이핑크 보미를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보미는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먹방 토크'에서 에이핑크 초롱, 남주, 하영과 함께 일명 ‘야식 5총사'를 놓고 퀴즈를 풀며 '먹방'에 도전했다.
이날 준비된 야식은 떡볶이, 닭발, 아메리카노, 컵케이크, 빙수 등이었다. 멤버들은 매니저가 내주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며 간식을 타내기 위해 노력했다.

카메라 앞에 음식을 가져가 먹는 멤버들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미안하지만 배가 고파지진 않는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몸매관리가 중요한 걸그룹임에도 불구, ‘야식’을 감행하며 준비한 팬서비스인데 팬들이 먹고 싶지 않다니 멤버들은 당황한 눈치.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에이핑크 멤버들은 카메라 앞으로 몰려나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여기에 앞선 인물이 바보 보미였다. 보미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편에서도 남다른 ‘먹방’으로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만큼, 떡볶이를 온몸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런 그에게 잠깐의 위기가 다가왔는데, 위에서 언급한 “살 쪘다”는 팬들의 반응이었다. 잠깐 당황하며 그에 대해 답을 하지 못했던 보미는 이내 “어떻게 항상 마를 수 있느냐"고 일견 긍정적인 모습으로 ‘먹방’을 이어갔다.
‘내려놓은 듯’한 보미의 적극적인 모습은 점차 ‘먹방’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멤버들 역시 그를 따라 닭발과 빙수 등을 맛깔스럽게 먹으며 열을 올리는 분위기. 재미를 만들기 위해 에이핑크는 처절하게 음식을 먹었고, 급기야 음식 앞에서 특이한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반전 매력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미에 대해서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의견이 다수. 적극적인 모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에이핑크는 V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먹방토크’에서는 은지와 나은이 드라마 촬영으로 부재했다. /eujenej@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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