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슈스케7', 올해 우승후보는 19살에 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9.11 09: 17

19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대단한 가능성을 지닌 예쁜 나이다. 올 여름 시작된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는 가수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10대들이 많았다. 특히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음색을 자랑하는 19세 청소년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박소은, 조남준, 김민서, 이지희, 정혁이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슈퍼위크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에 도전장을 내민 174만명 가운데 122명만이 슈퍼위크 행 티켓을 따냈다. 이 가운데서도 1/10인 10팀만이 마지막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19세 박소은은 어릴 때부터 따로 떨어져 살던 그리운 아빠를 향한 마음을 담은 자작곡 '그뭄달'을 불러 슈퍼위크로 향했다.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마음대로 아빠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축하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법의 코트를 입고 등장한 19살 조남준. 윤종신의 열혈팬이라는 그는 통키타를 치며 신문수의 '넥타이'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얻었다. 윤종신으로부터 "작년 시즌부터 따져도 통 소리는 최고인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어진 '슈퍼위크' 무대에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자신만의 매력을 살려불렀다.
19세 아르바이트생 김민서는 매력적인 외모와 강력한 실력으로 여자 우승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슈퍼위크 무대를 앞둔 그는 "솔직히 너무 무섭다. 실수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소울라이츠의 'I'm Alright'를 부른 그는 "감정이 안 좋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합격했다.
보이시한 외모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던 이지희는 어느새 김민서와 절친한 친구가 돼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는 주아의 'I Am'을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자랑했다. 갈수록 다듬어져가며 안정감을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그룹 마틴스미스 정혁(19)도 멤버 전태원(21)과 함께 소녀시대 '파티'를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편곡해서 부르며 슈퍼위크로 향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가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이들에겐 앞선 테스트에서 보다 한층 발전된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큰 숙제가 주어졌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단계이므로 가창력은 물론 청중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말할 수 없는 묵직한 힘도 필요했다. 누구나 '저 사람은 톱10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야만 한다. 이들이 톱10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슈스케7'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