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빅뱅의 ‘MADE’, 이쯤 되면 웰메이드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11 09: 17

 제대로 웰메이드다. 빅뱅이 ‘메이드(MADE)’ 앨범 프로젝트로 도무지 깨기 어려운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대기록세운 것은 물론 음악방송에서 2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공개한 뮤직비디오들로 조회수 1억 뷰를 가뿐히 돌파했다. 넉 달간의 월드투어 콘서트로 세계의 수십만 팬들과 만난 것도 ‘어마무시한’ 기록이다. 이를 넘어서는 팀이 나올 수 있을까. 
빅뱅은 지난 5월부터 매달 2곡씩 신곡을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 아무리 빅뱅이라도 매달 공개하는 신곡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시선들도 있었지만,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걱정은 갈수록 감탄으로 바뀌어갔다. 빅뱅은 이번 ‘MADE’ 시리즈를 통해 넓고 깊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는데 성공을 거두는 중. 기록도 대단하다.

지난 5월에는 첫 싱글 ‘엠(M)’을 공개, ‘루저’(LOSER), ‘베베(BAE BAE)’ 2곡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음 달인 6월 공개된 두 번째 싱글 ‘에이(A)’를 통해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7월에는 세 번째 싱글 ‘디(D)’ 수록곡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을 각각 발표, 애절한 감성과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로 여름을 적셨다. 
지난 10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8월 발표한 빅뱅의 싱글 'E' 수록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가온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음원 발표로 음원차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변함없이 최고 그룹다운 성과를 이뤄낸 것. 
이로써 빅뱅은 무려 4달간 월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5월  지난 5월 공개한 '루저(LOSER)'를 시작으로, 6월 '뱅뱅뱅(BANG BANG BANG)', 7월 '이프 유(If You)', 8월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로 빠짐없이 정상에 올랐다. 디지털종합차트와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등 고르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빠듯한 일정으로 음악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못했음에도 이번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것도 놀랍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기록들을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애잔한 감성이 묻어나는 ‘루저’와 ‘이프유’, 힙합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뱅뱅뱅’ 등으로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  
전 세계를 돌며 수십만 명의 팬들과 만나오고 있다는 것도 놀랄만한 부분이다. 지난 4월부터 서울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콘서트는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은 물론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쉴 틈 없이 개최됐다. 매 공연마다 티켓 판매 시작과 함께 전석을 매진시키는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빅뱅은 ‘MADE’ 프로젝트를 하나로 만들 정규음반을 발매할 예정인 가운데,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들이 어떤 음악과 기록으로 프로젝트 대장정을 마무리 지을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joonamana@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