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육아예능? 아이들을 위해 출연 안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9.11 15: 42

배우 이범수가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이범수는 11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출연에 대한) 찬성을 안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아이들이 방송에 나가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섭외요청이 들어올텐데 일상이 힘들어질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방송에 나가면 견디기 힘들다. 그냥 평범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그러나 “만약에 아이들의 장래 희망이 배우이고, 제가 봤을 때도 배우로서 재능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라고 찬성을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고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얼굴이 알려지면)사람들이 만지고 찔러볼 텐데 힘들 것이다.(웃음)”라고 출연을 하지 않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들이 매력이 많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범수는 2010년 동시통역사 이윤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현재 방송중인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 노숙자들을 거느리고 100억대의 지하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낸 악역 곽흥삼을 연기하고 있다.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싸우고, 짓밟으며 올라선 서울역 지하경제 최고의 인물.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그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purplish@osen.co.kr
손용호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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