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음색 깡패'들이 하반기 컴백을 예고,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SM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 그룹들 사이에서도 목소리로 돋보이는 가수들이 있다. 특히 그룹 멤버이면서도 솔로로서 존재감을 갖기란 쉽지 않은데, 소녀시대 태연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이에 해당되는 대표 뮤지션들이다. 이들은 현재 솔로 음반 준비 중으로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한다.
SM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솔로음반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며 '좋은 노래'가 탄생이 관건이다.
올해 데뷔 9년차를 맞이한 태연의 솔로음반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이미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던 상황. 태연은 소녀시대의 메인보컬로 특유의 여린 음색과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와 태티서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 작업에 참여하며 솔로곡을 다수 발표해왔다.
태연은 소녀시대로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임재범과 호흡을 맞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리메이크 곡을 통해 다시한 번 '믿고 듣는' 목소리임을 입증했다. 이 곡은 1997년 박정현과의 듀엣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원곡 가수인 임재범과 신세대 감성 보컬의 아이콘인 태연이 만나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공개 이후 각종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규현 역시 1년여 만에 솔로곡을 내며 '광화문에서'의 열풍을 재현할 전망이다.
규현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 규현으로서 발라드계에 입지를 다졌다. 규현에게 '광화문에서'는 신의 한 수와 다름없는 곡이다.
이런 까닭에 새롭게 준비하는 두 번째 솔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 규현은 오는 16일 발매되는 슈퍼주니어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파트 활동을 마친 뒤 솔로 가수로 돌아올 계획이다.
남녀 보컬리스트로 입지를 다진 이들이 어떤 고품격 솔로 음반으로 음악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들의 줄잇는 컴백과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이 돋보이는 2015년 SM이기도 하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