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승호, 폭행 사건 해명 "상처 안 받았다..오해 없었으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11 19: 48

엠블랙 승호가 폭행 사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승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오해에 대해 해명하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승호는 11일 오후 엠블랙 팬카페에 남긴 "승호입니다"라는 글에서 "안좋은 소식을 알리게 돼 정말 죄송하고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역시 저의 의사였습니다"라면서 "잘못된 보도로 인해 회사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있어서 팬들 역시 화나 있는 것 같고, 이 일에서는 제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글을 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직접 글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 
승호는 "가장 먼저 일이 났을 때 달려와 준 것도 회사 사람들이었고,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저보다도 더 화내주고 감싸주었던 것 역시 우리 회사 분들입니다"라고 일부 팬들의 오해에 대해 해명하며 "그리고 팬여러분들도 저를 걱정해주셔서 저는 하나도 힘들지도 상처받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라는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일이 커지며 걱정해가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 같아 멤버들에게도, 가족들, 팬여러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팬여러분들도 더는 걱정 안 해도 돼요"라고 적었다. 

승호는 "다친 곳도 없고, 심적으로도 좋지는 않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힘이 나고, 다시 한 번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따뜻한 마음을 받았습니다. 이제 곧 남미투어준비도 한창이고,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무엇을 할까 고민 또 고민하며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러니 안 좋은 일 따위는 다 잊으시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승호는 지난 10일 술자리에서 회사 전 직원인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고소까지 번지진 않았다. 현재 승호는 귀가해 집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승호의 소속사 제이튠캠프 관계자는 OSEN에 "승호를 폭행한 이사는 예전에 퇴사한 분이다. 하지만 둘이 워낙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여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오해가 생긴 모양이다"고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침에 사건을 잘 마무리하고 해결했다더라. 승호가 다친 곳도 없어서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 잘 해결돼 종료된 상황이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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